초간단 소백산 산행기
번번이 후기 올릴때마다 오랜만에 충일을따라갔다는 말이 수식어 처럼 붙는다.
오늘도 오랜만에 충일을따라 소백산 봄 바람한번 맞아보자 갔는데.
정상은 구름한테 맞겨놓고 바람은 점심 먹으러 간 모양이다.
바람은 없어서 좋았지만 구름이 심술을 부린다.
사진 찍는 사람마다 취향이달라서 어느분들은 온통 천지에 깔려잇는 들플이며 야생화등등을 한카메라씩 잘도 담아오는데
나는 그런게 영 아니다. 아마도 야생화 들플 이름을 너무모르는것도 내가 그런것에 재미를 붙이지못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오늘같이 구름많은 날에 번번이 빈 카메라로 돌아온다.
그래도 오늘은 운이 좋아 충일의 아름답고 좋은분들을 만나 많지는 않지만 알차게 몇장 담아왔다.
이제 정상에 거의 막바지겠지 하며 담은 사진인데.
▼ 유월의 싱그러움이 참~~깨끗하게 느껴진다.
▼ 누구인지는 몰라도 추모비라니까 한번 더 바라다본다.
▼ 어찌 어찌 오르다보니 정상 "비로봉" 인가부다
▼ 사람많은곳에 가면 항상 기다리질 못하고 이렇게 남에얼굴 담아놓고 인증 대신이란다. 오늘도 이걸로 인증!
▼ 어찌 어찌 정상까지 혼자오르고 점심먹을자리 기웃거리다 연우님 일행들을 만났다.
변죽좋게 함께하자고 하니 흔쾌히 맞아주신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먹은 점심에 비하면 이건~~~~환갑상 이다.
▼ 점심을 먹는동안 잠시 걷히던 구름도 식사 끝나고 담아볼려니 또 심술이다.
▼ 그래도 가까이라도 보이는 풍경이 그냥 말기엔 좀 아깝다.
▼ 식사후 출발하기전에 한컷.
▼ 거의 마무리로 접어든 철쭉도 여심의 시선을 끄는 마력이 있나보다. 에쁜 꽃앞에서도 당당하게 한컷...
▼ 내가 좋아하는 바위다. 시원하게 펼처지는 풍경과 기암 괴석만 있으면 나도 카메라 가득 담아올텐데...
▼ 그냥 지나가려는데 철쭉 한무리가 발을 잡는다.
▼ 구름만 아니면 참 멋지게 보였을 "소백사" 능선..
▼ 멀~~리 "북망산" 정상. 다음을 기약하고...
▼ " 돼지바위" 참~~ 희안하게 생겼다. 어찌 저리 리얼하게... 점심에 돼지고기 못 얻어먹었으면 달려들어 목덜미살 한입 뜯어 먹었을 것 같았다.
▼ 무슨바위라고 했는데. 이자뿟다.
▼ 쫄쫄쫄 흐르는물도 시원하기가 더없다.
▼ 그냥 길손이 쌓으것 같지는 않고. 많이 훼손된것같기도 하다.
▼ 축조물을 보니 꽤 오래된 절 같기도 하다.
▼ 내 보기엔 5층 같은데...
연우님 일행 분. 함께한 시간 즐거웠고요. 다섯분이 같이하시는 산행모습 보기도 참~ 좋았습니다.
보기 좋은 그모습 변치마시고 오~래! 오래 이어가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