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

내생에 최악의 우중산행, 주작 덕룡산

포카부통령 2015. 4. 4. 22:01

        맨~날 일요산행만 하다가 이번주엔 가정사땜에

        오랜만에 따라가보는 토요산행이다,

        며칠전부터 혹시나 함께할수있는 산님이 계실까 카페를 몇번을 기웃거려봐도

        함께할만한 산님은 고사하고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라고는 "맥사이버" 님과 "소운"님 뿐이시다. 

        두분은 도져히 따라갈 수 없는 쩌~~ 딴나라 사람같아보이고...

         어쩔수 없이 홀로 산행을 결심하고 산행 준비를...

 

        아침에 집을 나설때만해도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화창한 날씨에 대기도 비교적 깨끗하고

        비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상상을 못하고 들뜬 마음으로 산행지로 출발을 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나를 알아보시는 "백기사"님 께서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그 "백기사" 님으로부터 오늘 비가온다는 소식이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하늘은 점점 흐려진다.

        그래도 설마~~~~

        우중산행에 대한 준비는 전혀 안하고 왔는데.

        "태양" 님, "사또" 님께서 소개해주신 **** 배낭. 어티기된게 껍데기가 웁는 배낭이 다 있냐~~? 

         갈아입을려고 가져간 옷 다~~젖었는데,,어쩔거유~?~

        그래도 코딱지만한 우산이라도 있어서 이렇게 살아왔음을 감사하게 여겨본다. 그 우산 세찬 비바람으로 오늘로 운명을 다했다...

       

         ▼ 들머리에서 잠깐오르다 뒤돌아본다,

 

        ▼ 얼마가지않아 밧줄구간이 나타난다, 오늘 산행지의 난이도가 짐작되는듯 하다,

 

 

         ▼ 진달래는 만개는 아니라도 그런대로 많이 피어있었다,

 

 

         ▼ 작년 "오소재" 로 올랐을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 실록을 더해가는 들판, 흐린날이기에 더 푸르게 보이는듯 하다.

 

         ▼ "주작", "덕룡"의 위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 바람이 정말 세차다.

 

 

 

 

 

         ▼ 까칠한 암릉과, 더불어 고개만 돌리면 보이는 너른 평야가 한마당 어울림으로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 "동봉"에서 어느 산님께 인증을 부탁했드만 영 사진이 찍히질 않는다고,,, 어려운 카메라라고, 미안해 하신다,

             충일 회원님이신듯  한분, 이 사진으로 "동봉"인증, !땅!  땅! 땅! 이해해 주실려나?

 

 

 

 

 

 

 

 

 

        ▼ "서봉" 인증도 이것으로...

 

 

 

         ▼ 이 억새능선을 보며 진행해왔는데 어찌 시끄러운 경상도 아즈매들을 따라 가다보니

             길도아닌 엉뚱한곳으로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기어 올라왔다.           

 

 

 

 

         ▼ "빨간사과"님 이 사진 아니였음, 오늘 후기,,,, 하이구~!

 

 

         ▼ 덕분에 나두...

 

 

 

 

 

 

 

 

 

 

 

 

 

 

         ▼ "덕룡산" "주작산" 후기마다 올라오는 단골 모델, "석두"

 

 

 

 

 

 

 

 

 

         ▼ 예까지 나무를 하러오신 "나무꾼"님 "오소재"를 출발 "소석문" 까지 종주를 하신다고, 만나자 마자 카메라부터 들이 대신다. 나두 들이댔다.            

 

        "나무꾼님"을 조우하고 난후 서서히 내리기시작한 비가 한시간여를 들이 붓는다, 마치 장마철 장맛비처럼.

        산행을 시작할때부터 불던 바람은 잦아들줄도 모르고.

        홀로 산행길에 슬슬 겁도 나기시작한다.

        "주작산" 바라보며 진행하던중 "주작산"을 오르기전 휴양림으로 깔아놓은 시그널을 보니. 중탈이 이렇게 반가울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