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치악산" 종주한번 해볼요량으로 출발은 했지만.
등산한번 할려면 치가떨리고 악이바치는 산이라는걸 무수히 들어온터에다
버스안에서 산행 가이드님의 엄포까지 듣고보니 도져히 종주할 엄두가 나질않는다.
여유를 가지고 좋아하는 사진이나 찍으며오르자며 황골에서 들머리로 잡았다..
그러나 오르는 길이... 이정도라면 종주한번 해볼걸 살짝 미련도 가져본다.
등산로 내~내 봉우라라고 "비로봉" 하나뿐이고 능선도 여름철이라 그런지 푸르러진 나무잎때문에 조망도 별로다.
어찌하다 만난 총무님도 오늘은 인연이 아닌가보다. 내~내. 혼자 걸었다.
간신히 몇장 찍어온것으로 후기를 올려본다.
들머리 초입에 사람닮은 옹기, 찍을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풀뜯어먹는 형상이다.
"입석사"까지 포장도로 멀진 않지만 지루하게 오른다.
"입석사" 대웅전.
혼자서 덩그러니 우뚝솟은 바위와 소나무.
"삼성각"
아스라이 보이는 원주시내.
"비로봉" 오늘은 너무쉽게 정상을 내준다.
멀~~리보이는 "남대봉"과 "향로봉". 저기를 거첬어야 됐는데...
"비로봉"
왜? 어렵게 저런 바위에 뿌리를 내렸는지. 참~~~너두...
간만에 보이는 조망. 원주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능선인데... 봉우리 이름은 ???
여기두 바위에 기생하는 나무가. 측은해 보인다.
상당한 경사라서 찍었는데 왜캐 밋밋하게 나왔지?
그냥 지나치려는데 어느 산님이 그러신다. 여기가 사다리 병창길이라고. 일부러 한번 지나왔다.
뭐~? 계룡산 자연능선정도밖에...
"사다리병창"길에서 1코스를 날아온 "소낙비"님을 만났다. 어느새 또 먼저날아와 족탕을 즐긴다. 나두 좀 식히고 왔다.
"구룡사"
우리는 산에 오름을 "등산"( 登山 ) 이라고 하는데 이분들은 "비산" ( 飛山 ) 이라고 해야할것같다. 나같은 놈에겐 신같은 존재다.
"소낙비" 님에게 부탁해서 한컷.
다른때 같았으면 휴지통으로 들어갔을 사진. 오늘은 이런것두 없어서...
"구룡사" 상가 집단지.
너무 여유를 부렸나부다.주차장에 도착해보니 먼저 출발하는 버스가 부릉~~부릉~~ 뒤풀이도 못했다. 다음에 오늘것까지 막걸리 2사발.
예약 받아줄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