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

지리산 뱀사골

포카부통령 2013. 7. 1. 19:37

      재작년엔가~

      지리산 종주를 한다고 굿은비에 한치앞도 볼수없는 칠흑같은 어둠을 오직 헤드렌턴에만 의지한채 처량스럽게 올랐던 산이다.

      아침이 와서 해는 떳으되 짙은 안개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은건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땅만 처다보며 걸었던 아쉬움에 이번에 오르면 그 무엇보다도 탁 트인 시야를 기대하고 갔는데. ..

      아직 내가쌓은 공덕이 부족한가보다. 차에서 내려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보이는 시야가 괜찮았었는데 산을 오를수록 점점...

 

 

    ▼ 산행 출발지 "성삼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어느고을인진 모른다. 이만히면 시야 괜찮다~하면서...   

 

    ▼  이렇게 출발전에 단체 인증하기가... 매번 할수있는건 아니다.

 

    ▼  웬일인가? 지리의 등산로가 생각보다 한가하다.

 

    ▼  한바탕 숨이 턱까지 오를즈음 쉬어갈 장소가 있다.

 

    ▼  지리할매 대피소에서도 한컷이다.

 

    ▼  허긴 여기아니면 어디서일지 모른다. 일찌감치 "예가체프" 님이 챙겨오신 막걸리로 노고단에 주막이 섰다.

 

    ▼  이때까지만 해도 깨끗한 시야가 정말 상쾌했다.

 

    ▼  여기서 우리한테 잡히면 안될 선두대장 "겨루" 님. 오늘은 직무유기다.

 

    ▼  따님 자랑하실만 하다. 에구~~제 아들 지난달에 장가보냈는데...ㅠㅠㅠ

 

    ▼  진짜 처량스럽게만 생각됐던 지리종주길이다.

 

 

    ▼  "돼지령" 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ㅎㅎ 숨고를만큼 올라오지도 안했다.

 

    ▼  "돼지령" 샘물. 있는줄도 몰랐다. 물맛 정말 시원하고 맛도 그만이다.

 

    ▼  조금씩 시야를 잠식한다.

 

 

 

    ▼  삼도봉에 차려진 충일식당이다.

 

    ▼  식사후 "삼도봉" 인증한번 하고 가자는디. 이 작~~것들 왜캐 안모이능겨~~~

 

    ▼  오는대로 찰칵!

 

    ▼  대충 모였다. 한컷.

 

    ▼  힘차게 화이팅이다.

 

    ▼  이름도 성도 모른다. 그건 "평상심"님 몫이다.

 

 

    ▼  "화개재" 에서 내려오는길에 숲속 문확회가 열렸다.

 

    ▼  어릴적 저런 모습을 꿈꿔보지않은사람 드물게다. 그러나 잊고 살아온지 언제인데 오늘 또다시 그때의 그 로망을 꿈꾸게 한다.

 

    ▼  숲속 문혹회를 함께한 일행들. 어젯밤 무슨꿈들을 꾸고 왔을까~~ 사진은  진영님 후기에서 얻어왔다.

        시 낭송에 심취해있던 관객들의 모습을 담지못한게 못내 아쉽다.

 

    ▼  흉내한번 내볼랴고 다리난간에 의지해서 찍었는데. 무~쟈게 흔들렸다. 그래도...

 

 

    ▼  아무도 찾지않는 음침한 계곡에서 알탕의 거사를 치르고 나온 일당들...

 

    ▼  계곡길을 따라내려오다 마지막으로 "사리랑" 님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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