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산행신청을 할때마다 이번엔 좀 수월한 산이였으면......
출발을 하고서는 정작 수월한 산행을 하고나면 왠지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집에와서 마눌한테는,
에이~~
산같지도 않은산 괜히 갔다왔네, 수통골이나 한바퀴 돌고올걸...
오늘같은날엔 중간에 탈출로가 있었다면 탈출하고 싶은 심정으로 힘들게 했으면서도,
아~
산같은 산 한번 타고왔네, 자랑질이다.
나만 그런가?
이 허세,
▼ 지난번 "내연산" 에서 하루종일 노인네 하고만 다녔다는 이 "포카" 의 후기에 측은함을 느끼셨다고.
세남자 한번 구원해주시겠다고 일부러 함께 하기로 작심을 하시고 참석을 해주셨단다.
▼ 이쯤에서 "포카" 도 한번 찍어보라고 양보즘 해줘야 되지 않나~~~? 씨~~~~~~
▼ 구름이 걸처있는 산을보니, 오늘도 멋진 조망은 물건너간듯 싶다.
▼ 성격이 활달하신 "119"님,끝까지 함께해주신 분이시다.
▼ 오솔길 같은산행길이다.
▼ 후미로서는 이런모습은 인생역전만큼이나 신나는 일이다.
선두가 길을 잃고 빽을 한다. 몇번을우왕좌왕하다가 가던길로 고~~~~~
▼ 렌즈가 망원이라서 더이상은 잡을수가 없다.
▼ 정말 힘들게 올라왔다. 담에 "구봉산"또 올라오면 "수통골" 로 빠질란다.
▼ 앞서거니 뒤서거니 끝까지 함께하신 "한선" 님 "
▼ "팔봉" 을 지날즈음 나타나는 "구름다리" 의 테크다. 가슴이 설렌다.
▼ 진행하는 동안에만도 수시로 구름에 가렸다 걷히길 반복한다.
▼ 내려다 보이는 마을도 참으로 포근해 보인다.
▼ 언제또 밀려올지모를 구름을 피해 또 한장이다.
▼ 작은 "구름다리" 를 지나 한고비를 넘는데 숨차게 부르신다,
"119" 님이시다, 멋진 배경으로 한장...
▼ "8봉" 은 보지도 못하고 지나첬는데 "7봉" 이다, 지나면서 훔치듯 한장이다.
▼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구름다리"다, 멋지다.
▼ 예서 화보몇장은 찍어야 되지않겠겠냐고?... 지당하신 말씀이시다.
▼ 이분도 내~내 함께하신 회원님이시다, 닉을 못물어봤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오늘 산행지에서 제일로 괜찮은곳같다, 실~~컷 찍었다.
▼ 그냥 지나치기가...귀차니즘으로 한방..
▼ "추석" 이 가까워온다, 회원님들 이 솔잎 따다가 송편만드실때 한번 써 보시지요.
"구름다리" 를 찍는다고 찍었는데, 물기 머금은 솔잎이 정말 소담하다.
힘든 산행을 하고나면 그 뿌듯함은 반비례 한다.
성취감으로 말하자면 할때마다 오늘같은 산행을해야되겠지만.
성취감보다 앞서는것이 꾸준히 오래도록 하는 산행이 더 좋을듯 싶다.
9봉을내려오면서 몇평은 확실하게 사놓은듯 싶었던 땅이
집에와서 계약서를 보니 허위 계약서였다. 내~ 이눔들을...캭!!!
다시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늘 함께하셨던 회원님들 덕분에 즐거이 뿌듯한 산행 할수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화란" 님의 갸륵한 마음씨도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뒤풀이 마당에서의 맛있는 먹거리도 정말 감사했고요...
즐거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즐거운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 민둥산 (0) | 2015.10.12 |
---|---|
영남알프스 2구간 능동,사자산 (0) | 2015.10.05 |
포항내연산 2번째 이야기 (0) | 2015.08.24 |
더워서. 라고 핑게대보는 힘들었던 "황석산" 산행 (0) | 2015.07.19 |
태풍 찬홈이와 함께한 양구의 대암산 우중산행 (0) | 2015.07.12 |